폭신한 달걀을 곁들인 치즈 함박스테이크 덮밥
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달걀과 진한 치즈를 얹은 일본식 함박스테이크 덮밥입니다. 달콤 짭조름한 소스가 듬뿍 배어든 든든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.
일본의 함바구는 서양 음식을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요쇼쿠(경양식) 문화의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. 빵 사이에 끼워 먹는 미국식 버거와 달리, 밥과 함께 즐기는 독립된 요리로 사랑받아 왔습니다. 이번 레시피는 고소하게 녹아내린 치즈와 몽글몽글한 실키 에그를 더해 도쿄의 세련된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안락한 풍미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.
재료
- 2 소고기 패티
- 2 달걀
- 1 tbsp 우유
- 2 슬라이스 치즈
- 1 tbsp 진간장
- 1 tbsp 굴소스
- 2 tbsp 케첩
- 0.5 tbsp 전분가루
- 2 bowls 흰쌀밥
- to taste 식용유
- optional 파슬리 가루
조리 방법
- 1소스 베이스 섞기

작은 볼에 간장, 굴소스, 케첩을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. 이 세 가지 재료가 어우러져 함박스테이크 특유의 달콤하고 짭조름한 감칠맛의 기초가 됩니다.
Tip: 전분가루를 넣기 전에 액체 양념들을 먼저 잘 섞어두면 나중에 덩어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 - 2전분으로 농도 잡기

미리 섞어둔 소스에 전분 가루를 추가합니다. 전분은 소스에 먹음직스러운 윤기를 더해주고, 고기 패티에 소스가 겉돌지 않고 잘 달라붙게 도와줍니다.
Tip: 가열하기 전 찬 소스 상태에서 전분을 충분히 녹여두어야 나중에 끓였을 때 소스가 매끄럽게 완성됩니다. - 3물로 농도 조절하기

물을 약간 붓고 전분이 완전히 녹아 소스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저어줍니다. 준비된 소스는 고기를 굽는 동안 잠시 곁에 둡니다.
Tip: 물이 너무 많으면 소스의 풍미가 연해질 수 있으니, 전분이 풀릴 정도로만 적당히 넣어주세요. - 4부드러운 달걀물 만들기

볼에 달걀을 풀고 우유를 약간 섞어줍니다. 우유 속의 유지방이 달걀 단백질을 감싸주어 훨씬 부드럽고 푸딩 같은 질감을 만들어냅니다.
Tip: 신선도가 높은 달걀을 사용하면 노른자의 맛이 더 진하고 고소한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. - 5달걀 빠르게 익히기

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달걀물을 붓습니다. 밑면이 살짝 익기 시작하면 주걱으로 가장자리를 안쪽으로 부드럽게 밀어가며 몽글몽글하게 익힙니다.
Tip: 달걀은 순식간에 익어버리므로 너무 오래 가열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. - 6달걀 완성하기

달걀이 완전히 굳기 전, 촉촉한 수분감이 남아있을 때 즉시 다른 접시로 옮겨 담습니다. 팬에 그대로 두면 잔열 때문에 달걀이 퍽퍽해질 수 있습니다.
Tip: 코팅 상태가 좋은 팬을 사용해야 눌어붙지 않고 매끈하고 예쁜 모양의 달걀을 만들 수 있습니다. - 7패티 굽기 시작

중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소고기 패티를 올립니다. 밑면에 진한 갈색의 크러스트가 생길 때까지 건드리지 않고 충분히 구워준 뒤 뒤집습니다.
Tip: 무쇠 팬을 사용하면 열이 고르게 전달되어 겉면을 더욱 바삭하고 먹음직스럽게 구울 수 있습니다. - 8속까지 완벽하게 익히기

패티를 뒤집어가며 양면을 노릇하게 굽습니다. 젓가락으로 찔러보았을 때 핏물이 나오지 않고 맑은 육즙이 나오면 속까지 잘 익은 것입니다.
Tip: 굽는 동안 패티를 주걱으로 꾹 누르면 맛있는 육즙이 다 빠져나가므로 가만히 두어 굽는 것이 좋습니다. - 9소스로 코팅하기

패티가 다 익으면 준비해둔 소스를 팬에 직접 붓습니다. 소스가 보글보글 끓으며 적당히 걸쭉해지고 고기에 윤기 있게 코팅될 때까지 가볍게 졸여줍니다.
Tip: 소스를 부은 뒤에는 불을 살짝 줄여야 소스가 타지 않고 전분이 뭉치지 않게 농도가 잡힙니다. - 10치즈 녹여 마무리

소스가 졸아들 때 패티 위에 치즈를 한 장씩 올립니다. 팬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치즈가 부드럽게 녹아 고기를 감쌀 때까지 기다립니다.
Tip: 뚜껑을 약 30초간 덮어두면 수분이 갇히면서 치즈가 가장 빠르고 깔끔하게 녹습니다. - 11덮밥 완성하기

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그 위에 미리 만들어둔 달걀을 얹습니다. 그 위에 치즈 패티를 올린 뒤 팬에 남은 소스를 듬뿍 뿌려 완성합니다.
Tip: 파슬리 가루나 쪽파를 살짝 뿌려 마무리하면 색감이 살아나 훨씬 근사한 한 그릇이 됩니다.